본문 바로가기
삶/독후감, 책

법륜 스님의 반야심경 강의 - 3 | 제2장, 대승 보살 사상 (2), 감상평 후기

by 지혜를 탐구하는 오딘 2023. 5. 26.
728x90
반응형

제2장 | 대승 보살 사상 (2)

고통 또는 괴로움에 대해서 이야기하고 있습니다.

괴로움을 이겨내는 방법 같은 것들에 대해 설명하고 있습니다.

하지만 핵심은 제일 처음의 공空 사상과 다르지 않습니다.

 

 

모든 괴로움에서 벗어나는 법

오온은 색수상행식 다섯 가지의 쌓임이라고 말하고 있습니다.

 

색色은 오감(시각, 청각, 후각, 미각, 촉각)으로 오는 것을 색이라고 한답니다.

수受는 외부의 정보를 받아들일 때의 느낌이라고 한답니다.

상想저장된 정보를 기억해내는 작용이랍니다.

행行은 의지의 작용이라 합니다.

식識은 쉽게 말해서 카르마Karma 라고 한답니다.

 

백팔번뇌니 뭐니, 엄청나게 많은 괴로움의 종류가 있답니다.

그 괴로움을 다 떨쳐내는 방법은 역시나 공空사상을 받아들이고, 마음을 편하게 먹으면 된다고 합니다.

 

수 많은 소통 중에서, 저는 그 중에서 정신적인 고통을 좀 더 주목하여 보았습니다.

애별리고愛別離苦, 사랑과 이별에서 오는 고통

원증회고怨憎會苦, 미운 사람과 함께 하는 고통

구부득고求不得苦, 원하는 걸 얻지 못하는 고통

오음성고五陰盛苦, 항상 일정하지 않고 고정되지 않아 오는 고통

 

정신적인 고통의 4가지는, 결국 "내가 하고 싶은 걸 하지 못하는 고통"일 수 있겠습니다.

이별하기 싫은데 이별해야 하고(애별리고), 미워하는 사람에게서 멀어지고 싶지만 그러지 못 하고(원증회고), 금덩이를 갖고 싶으나 갖지 못 하고, 안정적인(?) 느낌을 위해서 항상 고정되어 있으면 좋겠지만 그렇지 않고,,, 결국 모두 같은 것이라고 생각할 수 있습니다. 다시 말해서, 내가 컨트롤 할 수 없는 상황에서 오는 고통입니다. 달리 말해서, '걱정해서 걱정이 해결되면 걱정만 하면 되겠지."와 같겠습니다.

그렇다면, 내가 컨트롤할 수 없는 상황에 대해서는 생각을 없애버리면 됩니다. 그러면 정신적인 괴로움은 웬만큼 해결되지 않을까요.

 

군인일 때에, 초코파이를 받으러 성당에 갔다가 우연히 들은 구절이 있습니다.

'주인이 오는 것을 기다리고, 주인이 오면 겉옷을 받아주고 씻을 물 등을 대령해서 주인을 바로 편하게 해주라'는 내용이었습니다. 주인이 언제 올진는 불확실하지만, 오는 것은 확실합니다. 그렇기에 삶에서 불확실한 것(전역일) 같은 것에 삶의 무게를 싣지 말고, 지금 현재 군인이라는 것에 집중해서 살아라고 하였습니다. (그 구절을 찾기 위해서, 교회도 성당도 엄청 가며 엄청 노력했지만, 영화 '쇼생크탈출'을 보면서 찾았죠)

그렇게 나의 삶에 태도를 변하게 만들었고, 그때부터 무언가를 할 때에 확실한 것에만 집중을 하는 삶을 살고 있습니다.

 

 

십대제자

역사 시험에서 나올 것 같이, "이름 - 했던 일", 이런 식으로 나오기 때문에 그다지 집중해서 읽진 않았습니다.

하지만 "삼의제"라는 것은 인상 깊었습니다. 바로 ;삼고초려'가 생각이 났지요.

 

저는 누군가를 설득하는 걸 싫어하기 때문에(권모술수 같은 느낌이라서 싫어합니다), 한 번만 물어보고 그 사람이 거절하면 더이상 물어보지 않습니다. 시식코너에서 한 번만 먹어보고 물건을 살 수 없듯이, 여러 번 시도하고 노력해봐야 하는 것 같습니다. 삼고초려, 삼의제를 생각해서, 내가 설득을 한다면 그렇게 진정성을 보여줄 수 있을 것 같습니다. 

 

 

 

 

어떤 물건이 이렇게 왔는가

육신 또는 의식이 무엇인가를 물으며, '나는 무엇인가?'라는 질문에까지 도다른다고 합니다.

나는 그 중에서 "인연 따라 자기 직분을 지칠 때 삶은 자유로워진다"는 부분의 말이 기억에 남았습니다.

우리의 삶은 그물처럼 서로 연관되어 있습니다. '네가 없으면 나도 없고 네가 불행하면 나도 불행하다'는 것이 우리 삶의 이치인 것입니다.

이렇게 말하고 있습니다. 영화 '다크 나이트'에서 조커가 "You complete me." 라고 말합니다. 네가 없으면 나도 불행하다. 너가 있어서 내가 완성된다. 비슷한 맥락이지 않을까 싶습니다. '나의 행복을 위해서 너가 존재해야한다'는 느낌이긴 하지만, 표현 방법의 차이일 뿐, 내용은 같다고 들립니다. 조화롭게 살아가는 것이야 말로, 아주 좋은 일이 아닐까요. 이기적 이타주의가 떠오릅니다.

 

생명 세계의 불생불멸

네 가지 세계가 있다고 합니다. 1세계는 번뇌의 세계, 2세계는 깨달음의 세계, 3세계는 번뇌와 깨달음이 둘이 아닌 세계, 4세계는 번뇌와 깨달음이 아무것도 아닌(?) 세계라고 합니다. 지금 우리가 살고 있는 세계는 어떤 세계인지 생각해보았습니다. 3세계(이사무애법계)가 아닌가 싶었습니다. 비록 괴로움에 고통스러워하는 중생이 많다고는 하여도, 누군가는 깨달음을 얻기는 하니, 이사무애법계가 아닐까요. 

 

매달린 절벽에서 손을 뗄 수 있는가

맹인이 같이 다니는 일행의 손을 잡고 있는 것을 매달린 절벽이라고 표현하였습니다. 우리가 지금 갖고 있는 것을 계속 가지려 한다면 힘들다는 내용 같았습니다.

나는 예전에 책을 반드시 사서 읽었습니다. 그래서 내 방에 책이 엄청 많았습니다. 이내 독립을 하게 되고, 그 책이 엄청난 짐이 되어 중고책방에 팔았습니다. 20만원이 넘는 돈이 나왔고, 그 많은 책을 팔아버리고 나니, 오히려 홀가분해졌습니다. 그 책이 나에게는 맹인이 잡고 있는 일행의 손이 아닐까 싶습니다.

그 덕분에 소위 '미니멀라이프'라고 하는 삶에 익숙해지고 있습니다. 삶의 무게(나의 물건)가 적어지고 더 적어짐에 따라, 내가 집중하고 싶은 곳에만 딱 집중하고 지낼 수 있어서, 삶이 아주 심플하고 간단하여 좋습니다.

 

 

대롱을 버리고 하늘을 보라

우물 안 개구리 같은 느낌이었습니다. 우물 속에서 대장 노릇을 하는 개구리가 아닌, 세상이 넓은 줄 모르고 보는 것 같았습니다. 차원을 달리하여 보면, 삼라만상이 다르다고 하였습니다. 역시 "마하"의 개념이 아닌가 싶습니다. 

 

 

차례 및 감상평 가보기

  1. 법륜 스님의 반야심경 강의 - 0 | 선정 이유, 읽기 전 생각🔗
  2. 법륜 스님의 반야심경 강의 - 1 | 1장, 감상평 후기🔗
  3. 법륜 스님의 반야심경 강의 - 2 | 제2장, 대승 보살 사상 (1), 감상평 후기🔗
  4. 법륜 스님의 반야심경 강의 - 3 | 제2장, 대승 보살 사상 (2), 감상평 후기🔗
  5. 법륜 스님의 반야심경 강의 - 4 | 제3장, 소승 사상의 타파, 감상평 후기🔗
  6. 법륜 스님의 반야심경 강의 - 5 | 제4장, 대승 보살의 수행, 제 5장, 아제아제 바라아제, 감상평 후기🔗
  7. 법륜 스님의 반야심경 강의 - 6 | 총평, 독후감🔗

 

 

728x90
반응형

댓글